달마, 달마대사에 관한 모든 것 (2022년)

달마대사

우리나라 사람에게 달마라는 이름은 누구나 한 번 쯤 들어봤을 정도로 참 익숙하지만, 반면 자세히는 모르는 어려운 이름일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달마를 처음 접한게 된 계기가 불교를 믿거나, 달마도 그림일수도 있으며 단순히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이란 영화를 통해 접하게 되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친숙하지만 잘 모르는 달마, 달마대사에 관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에서는 어려운 전문 용어나 한자 대신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달마 대사에 관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달마는 누구?

달마도 16나한도
16나한도

14세기에 제작되어 알려진 달마도 작품 중 가장 오래된 작품

출처 : 도쿄네셔녈박물관

달마대사는 인도 남부의 팔라바 왕조의 세 번째 왕자로 태어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달마는 달마대사, 달마도사, 보리달마(菩提達磨)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정확한 명칭은 고대 인도어인 Bodhidharma (보디다르마)이며 여기에서 보디(Bodih)는 깨달음을 뜻하고, 다르마(Dharma)는 법을 뜻합니다.

보디다르마라는 이름이 우리나라에서는 소리말, 즉 들리는 대로 부르다보니 지금처럼 보리달마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과거 성인들이 무릇 그렇듯, 달마 역시 태어난 해는 밝혀진 바 없으며가, 많은 고서에서 495년 ~ 536년에 사망했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습니다.

달마의 생애

달마대사에 관한 일화는 여러 고서에서 다양하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가장 정확하고 오래된 기록은 돈황본의 이입사행론에 쓰여져 있는 달마에 관한 구절입니다.

이후에 전해져 내려온 달마대사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은 대부분 이 책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달마는 석가모니. 즉 부처님의 법을 스물 일곱 번째로 이어받은 불교 제 27조인 반야다라를 만나 출가하게되고, 반야다라를 스승으로 섬기며 40년간 도를 배웠습니다.

반야다라 사후에 제 28조가 된 달마는 한 동안 인도에서의 불교 활동에 전염하게 되는데, 이후 스승이 남긴 말에 따라 중국으로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떠나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를 지나 3년이란 세월을 걸쳐 중국에 도착하게 되는데 현재의 광저우에 도착하게 됩니다.

비행기 직선 거리로도 12시간이나 걸립니다.

당시 광저우의 왕이었던 양무제를 만나게 되고, 인연이 아님을 안 달마 대사는 이후에 원래 목적지인 낙양으로 향합니다.

낙양에서는 숭산 소림사에 머물면서 정상 동굴에서 9년 동안 매일 좌선을 하는 시간보냈습니다.

도중에 제자인 혜가를 들였으며, 혜가에게 조사선과 능가경을 전하면서, 중국에서의 제 1대 선종이 됩니다.

이후에 우문의 천성사로 갔다가 528년 10월 5일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달마대사의 일화

일체유심조

반야다라가 처음에 왕의 세 명의 아들을 만나, 그들의 지혜를 시험하고자, 일곱 가지의 보석 중 최고의 가치를 지닌 보석을 내놓으며, 이 보석에 미칠 보배가 있는 지 물었습니다.

첫째 목정다라와 둘째 공덕다라의 대답은 같았습니다. 이 보석은 가장 값비싼 보석이며, 이 보석에 미칠 건 큰 스님의 도력밖에 없다는 입에 발린 말을 했습니다.

반면 셋째 반야다라의 답변은 달랐는데, 보석은 스스로 보석이 아니며, 마음이 보석이라 해줘야지만 보석이 된다. 고 했습니다.

즉, 마음먹기에 따라 이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을수도, 혹은 값비싼 가치를 가질 수 있게 헛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구절은 세상 사 모든것이 마음먹이에 달려있다. 라는 뜻의 일체유심조가 됩니다.

달마도
세오아트의 일체유심조 달마도

양무제와 달마

달마 대사가 중국에 처음 도착한 지역은 지금의 광저우 당시는 양무제

소림사에서의 달마

달마 대사는 숭산 소림에서 머물며, 정상의 동굴에서 구년 동안 좌선을 하며 수행을 합니다.

전등록에서는 이런 달마를 보고 벽을 바라보고 하루종일 묵묵히 앉아만 있으니, 아무도 그를 아는 이가 없어 그를 벽관바라문이라고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건 벽을 보고 수행을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벽관이란 즉, 내가 벽이 되어서 보는것입니다.

달마
중국 소림사 사원 달마 동굴에 안치된 달마 상의 모습
출처 : Natália Pacheco

많은 사람들은 벽을 보고 수행을 하는 것으로 큰 착각을 합니다. 면벽 수행의 참 뜻은 벽을 보고 있는게아니라 자신이 벽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한 가지에 참을성있게 전념하고, 이루는 것의 비유합니다.

벽관, 달마대사의 특이한 수행 방법

종교는 종교마다 수행 방법이 전부 다릅니다.  이는 과거에도. 현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많은 종교들의 가장 기본적인 수행 방법은 “경전”을 이용한 수행입니다.

우리 주변에 기독교와 천주교를 봐도 “성경”을 기반으로 수행을 하게 되고, 이슬람의 경우 “쿠란”을 이용하게 됩니다.

경전을 읽고 그 경전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에 따라 하나의 종교 내에서도 다양한 종파가 나뉘게 됩니다.

실제로 현재 이스라엘의 하레디 (유대교 정통파) 신도의 대다수는 경전 해석을 업으로 지니고 있을 정도로 종교에 있어 경전을 이용한 수행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달마의 수행법은 과거에도 지금에도 특이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는 경전에 의존하지 않고 문자의 풀이에서 뜻을 찾지 않았습니다.

달마는 마음속으로 들어가 자기의 본래 모습을 보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제시된 것으로 그 유명한 “벽관”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달마 인형

우리나라에서는 달마 인형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이웃 일본에서는 달마라고 흔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달마 대사가 아니라 달마 인형을 떠올릴 정도로 보편적입니다.

이 인형은 보통 다루마 (ダルマ)라고 불리며, 달마라는 명칭보다 달마 대사라는 이름이 더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이 달마 인형을 보면 대부분 눈을 크게 뜨고 팔 다리가 없이 둥근 모양인데, 기본적으로 색상은 빨간색이나 빨간색 이외에도 다양하게 판매됩니다.

달마인형
가장 보편적인 빨간색의 달마 인형

이는 달마 인형이 위에서 소개한 달마대사가 9년동안 벽을 향해 좌선을 하고 손발이 썩어 버렸다는 일화에서 나온 것으로 가마쿠라 막부 시대에 손발이 없는 인형의 형태로 처음 제작되게 됩니다.

실제로 달마 인형이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된 건 에도 시대부터인데, 달마대사의 아랫 부분이 둥글에 변해 오뚝이처럼 변했습니다.

이는 달마 대사처럼 어떤 어려움과 고생에도 견뎌낼 수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마도 그림

달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달마 대사를 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달마도가 시작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처음 달마도가 출현한 것은 중국 당나라의 8 ~ 9 세기 경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달마도는 조선시대의 화가 김명국이 그린 달마도입니다.

김명국, 달마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진 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달마도는 주로 달마 대사의 특정 일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작품이 대부분입니다.

일화가 매우 많고, 달마도의 종류도 많으나 그 중에서 다음과 같은 달마도가 가장 많이 그려지고 유명합니다.

  • 반신 달마도
  • 척리 달마도

반신 달마도

반신 (半身)이라는 제목 그대로, 달마 대사의 가슴 부위까지의 반신을 그린 달마도입니다.

대부분의 반신 달마도는 이국적인 수도승의 커다란 눈과 눈동자를 강력하게 표현합니다.

이는 경전에 얽메이지 않고 벽관을 가르친 달마의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부각시킨 모습니다.

달마도
세오아트의 반신 달마도

노엽 달마도

노엽 달마도는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달마도 중 하나일 겁니다.

거대한 석장을 들고 가슴과 배를 드러내 놓고 서 있는 달마대사의 모습을 표현한 달마도이며,

달마도
세오아트의 노엽 달마도

달마도가 그려진 의미에 대해서는 설이 다양합니다만, 주로 무겁고 현실적으로 모셔두기 힘든 불상 보다는 자신의 스승이나 달마를 그려 모시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런 달마도의 의미는 스스로 달마가 되고자 하는 마음의 내포되어 있습니다. 일체중생개유불성, 즉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는 말은 곧 누구나 성불할 수 있고 누구라도 달마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세오아트의 달마도는?

저희 세오아트에서는 십수년간 달마도를 그려 전국의 사찰 등에 제공하는 청곡(淸谷) 화백님이 손수 그린 다양한 말마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지에 먹을 이용해 달마대사를 그린 후, 주변에는 금선과 비단으로 테두리를 둘러서 작품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작품 위에는 유리를 넣고, 달마도의 표구는 총 6겹을 배접해 만든 우리나라 전통표구 방식으로 제작되어 고급스러움을 더욱 더했습니다.

지금 바로 세오아트에서 제공하는 달마도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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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고 達磨圖의 世界 – 최순탁 著
  2. 불행하라 오로지 달마처럼 – 오언 著
  3. 달마어록 – 김태완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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